사주명리학(命理學)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개념, 상생과 상극이란? 그리고 태과불급이란?

soojjmin 2024. 10. 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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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오행은 각자의 색과 방향, 행동성, 건강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이런 기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서로 충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상생과 상극 과정이라고 합니다.

상생과 상극과정을 거쳐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계절의 변화를 시키고 

만물의 변화와 성장에 영향을 끼칩니다.

 

팔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생과 상극을 거칩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육친과 십신에 의존하여 팔자를 판단하는 경향이 많이 보입니다.

"사주를 해석할 때는 오행적으로 우선 바라보아야 하며, 그 중 하나가 상생 상극입니다."

상생과 상극 종류

상생 상극
목생화 木生火 목극토 木剋土
화생토 火生土 토극수 土剋水
토생금 土生金 수극화 水剋火
금생수 金生水 화극금 火剋金  
수생목 水生木 금극목 金剋木

 

각각의 의미를 파악해보겠습니다.

상생의 의미

목생화 木生火 나무를 태워 불을 지핀다, 불은 나무가 없이는 타오를 수 없다.
화생토 火生土 불로 흙을 구워 토기를 만들듯. 흙은 불 없이는 형체를 만들 수 없다.
토생금 土生金 금은 땅 속에서 만들어지며 나온다.
금생수 金生水 금에서 이슬이 맺혀 물이 생성된다.
수생목 水生木 물은 나무에 양분을 공급하여 목을 성장하게 만든다.

상극의 의미

목극토 木剋土 나무의 뿌리가 토양을 파고들어 땅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토극수 土剋水 맑은 물에 진흙이 들어가 흙탕물이 되는 것입니다.
수극화 水剋火 물은 불을 꺼트린다.
화극금 火剋金 불은 금을 녹여 형체를 바꿔버린다.
금극목 金剋木 가지치기 하듯 도끼나 칼로 나무의 형체를 변화시킨다.

 

이렇게 목화토금수는 각각의 기운이 상생하고 상극하며 끊임없이 되풀이가 됩니다.


상극이란? 상극이면 무조건 안좋은건가?

상극이면 안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화극금 (火剋金)의 상극 작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화극금의 과정 속에는 화생토와 토생금의 상생과정이 숨어있습니다.

화생토 火生土, 토생금 土生金이 합쳐져 화극금의 과정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을 녹인다는 둥 안좋게 해석을 섣불리 하는게 아니라 

금을 제련하여 수준이 높은 물품으로 만든다. 

즉 질이 좋은 제품으로 만든다라고 해석을 해야 합니다.

결국 金을 괴롭히는 줄만 알았던 火가 오히려 더 품질이 좋은 金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다른 상극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이러한 상생, 상극과정이 문제가 분명하게 나타는 것이 있습니다.

태과불급입니다.

상생의 태과불급

목다화멸 (木多火滅)

- 지나치게 많은 나무들은 오히려 불을 꺼트립니다.

화다토조 (火多土燥)

- 불은 물체를 태워 재로 만들어 토양이 되도록합니다. 

하지만 열기가 강하면 땅이 바싹 말라버려 아무것도 키우지 못하는 땅이됩니다.

토다금매 (土多金埋)

- 땅에서는 금이 나타나나 토가 지나치면 금이 묻혀버립니다.

금다수탁 (金多水濁)

- 금에서 수가 나지만 금이 지나칠 경우 물에 칼을 가는 격입니다. 물이 탁해집니다.

수다목부 (水多木浮)

- 나무를 자라게 해야할 것이 과다해 나무가 물에 둥둥떠다니고 썩습니다.

 

목다화멸의 사례.

 
천간
지지

정묘일주입니다. 丁을 생하는 오행은 목으로 丁 주위에 乙목과 卯목이 가득합니다.

편인은 어머니를 나타내니 목생화를 하는 이 구조는 어머니가 나를 생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木이 너무 과다해 작은 불씨인 丁화는 꺼져버립니다.

육친적으로 어머니를 대입할 수도 있고 월령인 卯월의 乙목은 무엇을 뜻하는 지를 파악한 후 

해석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월령은 추후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상극의 태과불급

목다금결 木多金缺

- 쇠는 나무를 자르지만 칼보다 큰 나무는 자르기 힘들고, 너무 많으면 칼은 부러집니다.

화다수패 火多水敗

- 불이 너무 강하면 물은 증발해 버립니다.

토다목절 土多木折

- 나무가 흙에 꺾여버립니다. 산사태입니다.

금다화멸 金多火滅

- 불이 약하면 금을 녹이지 못합니다. 쓸모없는 불이 되버립니다.
수다토류 水多土流

- 물이 강해 제방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토다목절의 사례.

 
천간
지지

갑진일주입니다. 甲 주위로 戊토와 辰토가 즐비해있습니다.

해당 사례는 토다목절의 사례로 토에 의해 甲은 힘을 잃어버립니다.

甲이 자라야할 땅에 휩쓸리는 형상입니다.

土는 재성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육친적으로도, 오행적으로도 대입을 해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상생과 상극, 그리고 태과불급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상극이 나쁜 것을 뜻하지 않는 다는 것도 상생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게 아니란 것도 아셨을 겁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것을 판단하셨을겁니다.

"특정 오행이 과다하면 문제가 되는구나"

맞습니다. 특정 오행이 치우쳐져 과다한 것을 "편다(偏多)"라고 합니다.

 

목(木)이 다(多)하면..

- 인내심이 강하고... 강해야만 한다.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 나무가 끊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듯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화(火)가 다(多)하면..

-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 불안정하고 성급합니다.

토(土)가 다(多)하면..

- 융통성이 없고 활발하지 못합니다.

- 엄청 게으릅니다.

금(金)이 다(多)하면..

- 완고하고 고집이 셉니다.

- 고독하고 성격이 사납습니다.

수(水)가 다(多)하면..

- 물에 떠다니듯 불안정합니다.

- 우울합니다.

 

이렇듯 특정 오행이 과다하면 우선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만약 과다한 오행이 "상관"이라면 상관은 남편과 명예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니 

이혼과 이별, 고독을 암시합니다.

보통 일반 사람들에 비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죠.

재성이어도, 관성이어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팔자를 보유한다면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것 일까요?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문장을 놓고 읽고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명이고 그 길을 우리는 따라 걸어갑니다.

명리는 우리에게 그것을 읽고 깨달음을 주는 것입니다. 

나의 방향성을 알고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고 살아간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리를 공부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시 위의 질문으로 돌아가면 해결책은 있습니다.

추후에 병약용신에 대해 작성하고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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